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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2020-2021시즌 토트넘 vs 번리 프리뷰(6R) : 경기 일정 및 중계, 손흥민 경기 일정

Shinycrock 2020. 10. 24. 18:41

사진출처 : 연합뉴스

안녕하세요. 오늘은 EPL 2020-2021 토트넘 vs 번리 6라운드 경기 프리뷰를 진행해보려고 합니다!

네이버 블로그에서 제가 응원하던 토트넘을 대상으로 프리뷰를 진행했었는데 티스토리에서도 진행해보려고 합니다. 


1) 시즌 초 현재 상황

현재 프리미어리그는 6라운드까지 진행되었고 시즌 초는 전 시즌 중위권 팀 및 승격팀들의 반란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1위에 랭크되어있는 에버턴은 이적시장에서의 확실한 전력 보강과 기존 선수들의 활약으로 리그 무패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직전 경기인 지난 시즌 우승팀인 리버풀과의 머지사이드 더비에서도 2:2로 비기면서 강팀에게도 큰 활약을 보여주었습니다. 

하메스 로드리게스의 영입은 전방 공격수에만 의존하던 전형적인 중위권 팀의 모습을 탈피시키기에 충분했습니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색깔이 중원에 반영되면서 도미닉 칼버트 르윈의 공격력 또한 살아나 손흥민 선수와 함께 리그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에버턴 이외에도 뱀포드를 앞세운 리즈 유나이티드, 약체 아스톤빌라의 4연승 등 시즌 초 주목할 만한 팀들의 행보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오히려 빅6의 활약이 미미한 가운데 조제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이적시장에서 맷 도허티, 세르히오 레길론, 잭 클라크, 가레스 베일,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카를로스 비니시우스를 영입하며 양쪽 풀백과 공격진을 보강했다. 양쪽 풀백은 이전 시즌 토트넘의 가장 큰 문제였던 수비 불안을 해소하고 마치 리버풀의 로버트슨을 연상시키는 레길론과 도허티의 플레이는 토트넘 공격진에 더 많은 선택지를 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손흥민과 해리 케인의 콤비플레이는 토트넘의 공격포인트에 상당히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손흥민은 이 기세를 몰아 에버턴의 칼버트 르윈과 리그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반면에 번리는 시즌 개막 이후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현재 8실점을 하며 수비에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A매치 경기에서 부상을 당한 골키퍼 베일리 피콕-파렐은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지 또한 미지수 입니다. 이 외에도 벤 미, 잭 코크, 맷 로튼은 여전히 부상중에 있습니다.


2) 경기 개요

사진출처 : martyn Warriner, 번리 Tuff moor

EPL 2020-2021시즌 6라운드 토트넘 vs 번리의 경기는 번리의 Tuff Moor에서 2020년 10월 27일 05:00에 펼쳐집니다.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경기는 스포티비를 통해 시청할 수 있습니다. 다소 이른 시간이라 시청이 어려우신 분들은 유튜브를 통해 아침에 스포티비에서 하이라이트 영상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3) 토트넘 vs 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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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이 넘치는 토트넘,  다 타버린 번리 

사진출처 : 사커베이스

물론 토트넘과 번리의 역대 전적에서는 큰 차이는 없습니다. 그러나 최근 경기에서는 토트넘이 우세한 상황을 통계적으로는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의 흐름의 관점에서 살펴보면 무리뉴가 이끄는 토트넘의 전술은 어느정도 먹힌다고 판단할 수 있고 수비가 강한 팀도 손흥민과 케인의 강한 전방압박과 센터백, 중원 자원이 뿌려주는 롱 볼에 대한 뒷공간 역습 등 무리뉴가 가장 잘하는 전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케인의 위치가 상당히 흥미롭습니다. 최전방에서의 압박보다는 라인을 중원까지 내려서 전방 공격으로 전환하는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저번 시즌 같은 경우는 뉴캐슬이나 브라이튼 등 중하위권 팀을 만나면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줬었는데요. 이번 시즌은 어떤 팀이 나와도 결국 벽을 허무는 모습을 기대해도 좋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면에 번리는 강팀들을 만날 때는 5백 전술까지 구사하면서 최소 득점으로 버티면서 세트피스 상황을 이용한 득점을 주로 구사해왔습니다. 현재 수비의 문제가 제기되고 주요 선수들의 부상으로 선수층이 얇아진 상태로 이번 경기에서는 승리보다는 역시 걸어 잠구는 전술과 역습, 세트피스로 전술을 구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4) 키 플레이어

사진출처 : 조선일보

1. 토트넘 : 손흥민

  2023년 6월 계약이 끝나는 손흥민에게 한화 약 885원에 달하는 재계약 조건을 제시했다는 영국 언론의 보도가 나왔습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손흥민이 20만 파운드(약 2억9천500만원)의 주급과 함께 성과급을 포함한 재계약 조건을 제시받았다"라며 현재 손흥민 연봉의 2배라고 보도했습니다. 이 계약이 성사되면 팀 내에서 해리 케인을 제치고 팀 내 최고 연봉 선수로 올라서게 됩니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4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고 있고 이번 시즌에는 8경기(리그 5경기, 유로파리그 3경기)에서 9골 4도움을 올렸다. 현재  토트넘 내에서 명실상부한 에이스의 자리를 굳히고 있습니다. 특히 무리뉴의 전술에 가장 부합한 선수입니다. 빠른 스플린트로 수비 뒷 공간 침투에 특화되어 있기에 이번 번리전에서도 번리의 약해진 수비벽을 허무는데 문제 없을 것이라고 판단됩니다.


사진출처 : 축구요정글렌

2. 번리 : 크리스 우드

  17/18시즌 번리에 입단하여 데뷔 시즌부터 리그 10골, 다음 시즌 10골 번리의 명실상부 주포입니다. 이번 시즌에는 4경기 1골로 다소 부진한 면모를 보이고 있지만 매 시즌 10골 이상의 성과를 보여주었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도 기대할 수 있는 선수입니다. 이외에도 반스, 포프, 구드문드손 등 여러 선수들이 있기에 상승세를 보이는 토트넘을 상대로 어떤 경기를 펼칠지 궁금합니다.


5) 예상 스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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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3 vs 1 번리

토트넘의 우세로 3:1 예상합니다. 상대가 번리인 만큼 전반전은 해리 케인, 손흥민, 베르바인의 공격라인으로 기세를 잡은 뒤 후반전에는 아직 적응중인 가레스 베일과 에릭 라멜라, 루카스 모우라 등의 백업 자원으로 경기를 풀어 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LASK린츠 전에서의 가레스 베일의 상대 페널티 박스 안에서의 기민한 움직임, 에릭 라멜라의 적절한 빠른 패스는 인상적이었습니다. 리그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지는 미지수지만 이번 경기를 통해 폼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번리의 1득점은 토트넘의 종종 발생하는 수비 실책과 공격적인 풀백의 공백을 틈타 역습에 의한 득점을 예상했습니다. 또한 토트넘은 저번 웨스트햄 경기에서 측면 프리킥 상황에서의 2실점이라는 뼈아픈 기억이 있기 때문에 번리는 세트피스에 대한 전술을 적극 사용할 것으로 보입니다.